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마약류 중독 치료 전담 병상을 운영하는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를 용인에 있는 경기도립정신병원 안에 설치·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센터는 정신건강의학전문의 1명을 포함해 전문인력 17명을 채용해 안정실 3병상과 일반병상 10병상을 갖춘 전용 병동을 운영합니다.
치료 전 마약류 중독 여부를 우선 판별한 다음 응급해독, 외래, 입원 등 치료방법을 결정합니다.
치료 종료 이후에도 금단 증상으로 인한 마약류 재사용을 하지 않도록 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환자 사례 관리를 수행하고 지역사회 유관 기관 연계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경찰청, 마약퇴치운동본부 등 관계기관과 업무 협약을 추진합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마약류 중독 치료의 지역 내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기도립정신병원을 올해 3월 경기권역 치료보호기관으로 선정했습니다.
2020년 50병상 규모로 새롭게 개원한 경기도립정신병원은 올해 1~5월 입원환자가 151명(응급입원 13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응급입원 122%) 증가하는 등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며 정신응급체계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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